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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공연 관광상품 개발

한국의 전통을 무대에서, 여행 속에서 만나다

 

K-한류 확산으로 높아진 전통예술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방한 외국인의 잠재 수요를 발굴하고 전통 공연예술을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유료 공연 시장으로 이어지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공연 유통 기반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외국인 관객을 위한 전통 성악, 전통연희, 전통무용 공연 3편을 제작하고, 연간 약 40회의 상설 공연을 운영합니다.
외국어 해설과 자막 등 관람 편의를 제공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며, 고품격 공연과 개별화된 참여 경험을 통해 관람 만족도를 높이고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갑니다.

  • 공연: 판소리, 연희, 무용(기악)의 3건 내외의 제작 공연
  • 일정: 판소리(7월~8월), 연희(10월), 무용(11월~12월)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4시
  • 장소: 전통공연창작마루 광무대

공연옹기콘서트 판소리 심청가

  • 마중
    당신을 위한 소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 양반들은 가족끼리 식사할 때도 1인 1상이 원칙이었습니다. 이들은 손님을 접대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예의로 여겼고, 독상을 낸다는 것은 독상을 낸다는 것은 신분과 계절과 손님의 취향까지 헤아린 최고의 환대였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차 한 잔이 먼저 놓입니다. 차를 마신다는 것은 향을 음미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다담(茶談)이라고 부릅니다. 예법에 따르면 먼저 차의 향을 음미하고, 그다음 다식을 드시는 것이 선다후식(先茶後食)입니다.

    이곳 광무대는 일제강점기 우리 고유의 전통예술을 지켜낸 공간이었습니다. 당대 최고의 명창과 예인들이 활동하던 무대였고, 흥행과 시대의 흐름에 맞춰 전통예술을 창조적으로 발전시킨 공간이었습니다.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극장이 2020년, 100년 전 광무대가 숨 쉬던 바로 그 자리에 다시 세워졌습니다.
  • 채움
    The Story of Sim Cheong
    눈먼 아버지를 위해 딸이 목숨을 바친다면, 그것은 사랑일까요, 비극일까요?
  • 가난한 맹인 아버지와 단둘이 살던 소녀 심청은 아버지의 눈을 띄우기 위해 스스로 제물이 되어 바다에 몸을 던집니다. 그러나 바다는 그녀를 삼키는 대신, 연꽃 속에 품어 다시 세상으로 내보냅니다. 황후가 된 심청은 아버지를 찾아 전국의 맹인들을 초청하고, 그 재회의 순간 — 아버지의 눈이 열립니다.

    공연은 빈 무대로 시작합니다. 이윽고 당신만을 위한 소반이 들어오고, 차 한 잔과 다식이 놓이고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소리가 공간을 채우고, 당신의 눈빛, 탄성, 몸짓, 소리가 더 해 예술이 되어갑니다. 판소리가 끝난 자리에서 소리꾼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눌 때, 당신은 관객석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300년 된 이야기 안으로 직접 걸어 들어갑니다.
  • 배웅
    판소리가 끝나도 공연은 끝나지 않습니다. 판소리 심청가, 소리꾼과 나눈 대화, 차 한 잔의 온기, 공간을 가득 채웠던 이야기들 — 그것은 이제 당신 안에 있습니다. 상이 물러나고 무대는 다시 비어갑니다. 그러나 이 공간은 아까 그 공간이 아닙니다. 당신이 만난 이야기로 꽉 찬, 전혀 다른 공간이 되어 있습니다.

    문을 나서는 순간, 당신이 돌아가는 세계도 떠나기 전과 같지 않습니다. 이 공연 여행이 당신 안에 새로운 이야기를 심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담당부서 : 가치확산팀 02-580-3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