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제목
2025 남산놀이마당 기획공연 『우주(COSMOS) is 축제: 농악(農樂)』
작성일
2025-07-07 13:32
조회수
6
내용

%ED%8C%9C%ED%94%8C%EB%A0%9B%ED%91%9C%EC%A7%80.jpg

-2025719일 토요일 오후 530/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


30여 년간 부산을 기반으로 전통연희의 맥을 지켜온 사단법인 남산놀이마당이 오는 719(), 기획공연 우주(COSMOS) is 축제: 농악(農樂)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23년부터 이어진 우리 신화’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우리 민간 창세신화를 바탕으로 한 연작 창작공연이다.

 

2023년 공연 우주(宇宙CHAOS)에서 우+(COSMOS)는 혼돈의 세계가 질서의 세상으로 나아가는 신화적 여정을.

2024WAVES of 우주(COSMOS)는 소리와 파동을 통해 신과 인간, 만물이 소통하는 과정을.

그리고 2025년의 우주(COSMOS) is 축제: 농악(農樂)질서의 완성으로서 인간 세상이 농악이라는 축제의 판으로 구현되는 장면을 다룬다.

 

농악은 신과 인간,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축제의 판이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전통 재현을 넘어, 농악을 인간애(人間愛)와 공동체 회복의 상징으로 재해석한 무대이다. 장단, 진법, 몸짓, 악기, 음악 등 농악의 모든 요소는 우주의 질서를 닮아 있으며, 남산놀이마당은 이를 통해 신명이라는 우리 고유의 생명력과 예술성을 관객과 나누고자 한다.

 

특히 3년간 연작되온 우주시리즈는 부산을 비롯해 진주, 사천, 울산, 창원, 대구, 서울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지역예술인들과의 협업으로 제작되었다. 그간 참여 예술인들의 면면도 다채롭다. 농악패를 비롯해 한국 무용가, 국악·현대음악 작곡가, 스트릿댄서, 비파·생황 등 고대 악기 연주자, 그리고 가곡·민요·잡희 분야 등의 전통예술인들이 함께하며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예술적 결합을 선보인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앞선 시리즈에 참여했던 예술가들이 대부분 다시 함께 하면서 작품의 연속성과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이러한 협업은 단발성 참여를 넘어선 지역예술인 중심의 지속 가능한 창작모델, 지역 기반 예술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대규모 자본과 플랫폼 중심의 문화 구조 속에서 민간단체가 중심이 되어 만든 대형 창작공연, 지역 기반 창작 예술의 생명력을 확인시키는 한편, 예술의 본질적 가치와 지역예술인의 존재 이유를 묻는 의미 있는 예술적 실천이기도 하다.

 

사단법인 남산놀이마당은 지난 30여 년간 전통연희의 현대적 계승지역문화예술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해 힘써왔다.

지역예술인들과의 협업, 공동체 예술의 확장, 창작 기반 구축 등을 통해 여러 방면에서 전통의 미래화를 실현해 온 이들은 이번 무대를 통해 다시 한번 그 정체성과 철학을 관객과 나눈다.

 

공연 관계자는 농악은 저절로 흥이 나고, 함께 어우러지는 판이며,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식 그 자체라며,

이번 무대는 인간다움을 회복하고, 예술을 통해 공동체의 가치를 되짚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긴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 민간 예술계에 있어 이번 공연은 회복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명 나는 인간 세상의 축제, 우주(COSMOS) is 축제: 농악(農樂)우리 시대가 다시 찾아야 할 소통공동체의 의미를 담은 공연으로, 오는 719() 오후 530,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에서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사단법인 남산놀이마당 홈페이지(www.ipoongmul.com) 또는 전화(051-516-4434)로 문의하면 된다.

 

첨부파일